北총리, 中총리에 감사전문…"친선 전면적 확대 발전 노력"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전 07:5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을 맞아 중국을 방문한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가 지난 12일 베이징과 톈진 등을 참관한 뒤 귀국했다. 박 총리는 이번 방중 기간에 만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에 감사전문을 보내고 북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 시키가자는 뜻을 전했다.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박태성 북한 내각 총리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 총리는 리 총리에 환대에 감사하며 이번 방문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내용의 감사전문을 보냈다.

통신은 박 총리가 “중국 동지들과 함께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협조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북중 조약체결 65주년 행사 참석을 위해 베이징으로 떠난 북한 대표단은 방중 일정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베이징과 톈진의 여러 곳을 참관했다. 대표단은 베이징에서는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을 찾아 전시물을 둘러봤으며 베이징시 궤도교통지휘중심(도시철도관제센터)을 방문했다.

박 총리는 중국공산당 역사전시관 방명록에 “중국 인민이 중국 공산당 영도 밑에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대표단은 이에 앞서 톈진시에서 중국자원순환집단유한공사 녹색저탄소 순환경제 시범기지를 비롯한 여러 곳을 참관했으며 톈진시 당 위원회 서기가 주최한 환영연회에도 참석했다. 대표단은 우정룽 중국 국무원 비서장,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화춘잉 중국 외교부 부부장, 리룡남 주중 북한대사 등의 전송을 받으며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을 떠났다.

대표단이 귀국하는 평양국제비행장에는 김덕훈 내각 제1부총리, 안현민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김선경 외무성 부상, 주북한 중국대사관 관계자 등이 마중 나와 있었다.

북중은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진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을 계기로 정상회담과 공동성명을 통해 전략적 소통 강화와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이번 박 총리의 방중을 통해 가까워진 관계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총리는 10일 시 주석을 예방하고 11일에는 2인자인 리 총리와 회담했다. 이 외에도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5위 차이치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최고위급 인사들과 연쇄 회담하며 최고 수준의 환대를 받았다. 또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조약 체결 기념일인 11일 축전을 주고받고 ‘전략적 관계 발전’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긴밀히 하기로 했다.

북중 우호조약은 1961년 7월 11일 김일성 당시 북한 내각 수상과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베이징에서 서명한 것으로, 한쪽이 외부의 무력 침공을 받을 경우 다른 한쪽이 군사적으로 지원하도록 하는 ‘자동 군사개입’ 조항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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