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삼전노조 84%, 호남 반도체 반대…李정부, 반시장 입법에 스스로 발목"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4일, 오전 08:29

정부는 6일 광주 군공항 부지에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광주 군공항 활주로와 주변 부지의 모습. 2026.7.6 © 뉴스1 김태성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84%가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졸속으로 밀어붙인 반시장적·아마추어 법률과 정책들은 결국 정부 스스로의 발목을 잡는 부메랑이 돼 국가 경제를 혼란 속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것이 바로 이재명 정부 아마추어 정책의 좌충우돌 난맥상이 낳은 민낯"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시장보다 이념이 앞서고, 경제 논리보다 정치 논리가 앞서면 정책은 반드시 현실의 벽에 가로막힌다"면서 "시장은 우려하고, 기업은 부담을 호소하며, 노조는 단체교섭을 예고하는 악순환은 앞으로도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조합원 84%가 호남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정부·여당이 입법한 노란봉투법에 따라 조합원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상 결정 또한 교섭의 대상이 됐다며 수만 명의 근무지와 처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2027년 교섭에서 관련 내용을 다루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최 대변인은 "조합원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상 중요한 결정까지 단체교섭 대상으로 넓혀놓은 그 법이 이제는 정권의 명운을 걸었다는 '메가 프로젝트'를 정조준하고 있다"며 "결국 스스로 만든 족쇄가 발목을 옥죄는 역설적인 상황을 자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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