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시·도당 노인 위원회협의회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3 © 뉴스1 김영운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송영길 전 대표는 14일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호남에 살면서 자기 당대표 선거를 위한 사전 선거운동을 사실상 대통령 선거라는 명분으로 해왔던 것"이라며 "그동안 모든 게 선청후당(정청래가 먼저, 당이 나중)"이라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나 재보궐선거도 당의 승리를 위해 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연임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자신 측근 800명을 특보로 임명해서 각 지방자치단체 후보로 내세운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 전 대표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우선에 뒀다고 본다"며 "당원들이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전 대표가 전날(13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지금 임기 4년이 남은 정권에서 대선 얘기를 하는 것도 생뚱맞은데 당권을 이용해서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는 건 엇나가는 뜬금없는 얘기"라며 "누가 자기보고 출마하라고 그랬느냐"라고 반문했다.
송 전 대표는 "임기 4년이 남은 대통령의 초기 1년 동안 당대표와 대통령이 '명·청 대전'을 한다는 게 언론 주요 주제로 나오는 경우는 헌정사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청와대는 정 전 대표에게) 이런 여당 대표가 있는지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정 전 대표가 개혁을 강조하는 데 대해선 "자기를 변화시키지 못하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며 "자기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와 관련해선 "저는 일관되게 보완수사권은 폐지하고 보완수사요구권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며 "오늘 의원총회에서 제가 발언을 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