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민주, 국회법 고쳐 원내 1당이 18개 상임위 다 가져가라"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4일, 오전 09:30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3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원내 제1당이 18개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독식한다고 국회법을 단독으로 개정하고 가져가길 바란다"며 "그러면 국민의힘도 상임위원회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반복하고 있다. 다 가져가야만 직성이 풀린다면 다 가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이상 협상이 아닌 협박, 무의미한 시간 끌기로 여야 간 협상이 존재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코스피가 급락하며 7000선이 무너진 데 대해 "국민들은 이제 코스피를 보면 현기증이 난다고 호소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과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끊임없이 코스피 지수 이면에 도사리는 과도한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며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9000이라는 화려한 수치에 도취했고, 비판과 지적에는 귀를 닫았다. 도리어 정부가 나서서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을 자극하기도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작년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빚투도 레버리지 투자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면서 개미들의 빚투를 사실상 장려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며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무리하게 도입한 것은 주식시장을 비정상적인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최악의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결정을 주도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더 이상 한국 경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 참사의 주범 김 정책실장을 해임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재정비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2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 동쪽 해상에서 경비 임무 중이던 해군 장병 1명이 실종됐을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에 대해선 "대통령도 골프를 칠 수는 있지만 우리 해군 병사가 실종되고,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면 군 통수권자로서 한가하게 골프 라운딩을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첫 보고를 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느냐"면서 "해군 실종 21시간, 이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지 청와대는 낱낱이 밝히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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