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집 없다" 李대통령, 분당아파트 매각 임박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후 04:54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매물로 내놓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아파트가 매각 절차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보유한 분당 아파트의 매각 절차와 관련해 “수일 내에 계약 완료는 될 듯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김 여사와 공동 명의로 보유한 유일한 주택인 분당 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인 29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당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와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이 집을 산 게 1998년이고, 셋방살이를 전전하다 IMF 때 평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산 집”이라며 “아이들을 키워내며 젊은 시절을 보낸 집이라 돈보다도 몇 배나 애착이 있는 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돈 때문에 산 것도 아닌 것처럼 돈 때문에 판 것도 아니다”라면서 “경제적으로 따지면 이익도 있을 것 같고, 부동산 정책 총책임자로서 집 문제를 가지고 정치적 공격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보다 만인의 모범이 돼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자 싶어 판 것뿐”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도 직접 분당 아파트가 팔렸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초고가 주택 기준’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나는 이제 집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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