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미애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김대벽기자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영남까지 품어 안아 전국정당으로 나아가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며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지도부에 기초의원에서부터 성장한 사람 한 명, 대구·경북을 비롯한 영남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한 명쯤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길을 잃었다. 선거 이후에도 책임은 없고 계파 갈등만 남았다"면서 "당이 변하지 않으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시 자랑스러운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 보수의 심장 경북에서부터 당당하게 유능함을 증명해 내겠다"며 "정치개혁의 오랜 과제를 풀어내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민주당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임 의원은 특히"민주당은 이제 명실상부 전국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남지역 당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PK(부산경남)에서는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배출됐고, TK(대구경북)에서는 30%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영남 민주당이 사람과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당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개혁 의지도 드러냈다. 의성군의원에서 시작해 경북도의원을 거쳐 비례대표가 된 자신의 정치 여정을 두고 "또 다른 임미애, 더 많은 풀뿌리 정치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대선거구제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 실질적인 지구당 부활 등을 위한 정치개혁을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숙의절차의 제도화와 통합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임 의원은 "당원들의 위대한 집단지성은 충분히 토론하고 조율할 기회를 잃은 채, 단순한 찬반 투표와 힘대힘의 갈등 구조 속에 갇혀 있다"면서 "'기계적 투표'를 넘어 소통하고 대안을 다듬는 숙의민주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는 김영호(3선) 의원과 최민희·박성준(이상 재선) 의원을 비롯해 박선원·서미화·이건태·한민수·임미애(이상 초선) 의원,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정민철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출사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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