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 전무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1위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 채용 데이터’를 비교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2022년 전체 신규 채용공고(건수)를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신규 채용공고는 57로 3년 새 42.8% 줄었다. 웍스피어 관계자는 “채용시장 경기가 가장 좋았던 때도 2022년이고 같은해 11월30일에 챗GPT가 나와 채용시장에 영향을 준 것도 2023년 초”라며 2022년을 기준점으로 AI전환이 본격화되고 채용시장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이 기간 신규 채용공고 감소는 산업과 고용형태, 직무와 연령 등 모든 측면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우선 산업측면에서 AI와 접점이 큰 산업일수록 채용공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IT·정보통신(-58%), 금융·은행(-56%), 개발·데이터(-55%), 미디어·광고(-32%) 직무 등 AI를 활용하는 화이트칼라, 지식산업이 감소폭이 컸다.
같은기간 채용공고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에서 44%와 48%씩 줄었다. 직무면에서도 숙련도와 무관하게 전 직군이 감소했지만, 정형 업무가 많은 경영·기획·사무직 등의 사무·관리직(-57%)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기술직(-41%), 서비스·생산직(-38%)이 뒤를 이었다. 채용공고 감소는 연령과 세대에게 모두 나타났지만, 청년에게 열린 신입과 신입·경력 무관한 채용공고는 48% 줄어 경력직 공고(26%)의 약 2배 속도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같은기간 전체 입사지원은 2배로 늘었다. 2022년 입사지원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입사지원은 206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고 1건당 지원자(경쟁강도)는 4.6명에서 16.4명으로 같은기간 3.6배로 높아졌다. 특히 IT·정보통신은 지원이 111% 늘어난 반면 공고는 58% 줄어 경쟁강도는 5배로 세졌다.
공고 1건당 지원자는 선호 직종에 따라 갈렸다. 영화·음반·배급 직종(15명), 정보보안(9.3명)은 지원자가 폭주했지만, 증권·보험·카드 영업인력(1.2명), 음식료·외식·프랜차이즈(2.2명)등으로 저조해 ‘눈높이 미스매치’가 보였다. 전체 채용공고는 감소 추세지만, AI를 채용공고에서 명시한 공고 비중은 지난해 1.19%로 2022년 0.57%에 견줘 2배로 커졌다.
이준 전무는 “채용공고 감소는 산업·고용형태·직무·연령 전 카테고리에서 공통으로 나타나 경기 순환이 아닌 노동시장 전체의 구조전환”이라며 “청년인력은 오히려 공급과잉으로 관건은 육성보다 매칭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