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유시민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그는 이 대통령 선택 자체를 존중한다면서도 “대통령이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고 본인에게도 해가 되는 나라에 좋지 않은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본다”며 “옳다 그르다를 떠나 필연적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 작가는 검찰 개혁과 관련해 “지금 검찰 개혁이 1년 넘도록 안 이뤄진 이유는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결론을 내려야 할 때가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이 정부안을 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이것도 저는 대통령이 못 내게 한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재명 정부를 향한 유 작가의 비판에 대해 여권에서 날선 반응이 터져나왔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시민 작가가 결국 금도를 넘었다. (필연적인 실패의 길로 가고 있다는 말은) 아무런 근거도 없다. 차마 믿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이어 “어떻게 동지라 불렀던 입으로 저주의 언어를 토해낼 수 있는가. 이재명 정부의 필연적인 실패를 바라는 것 아니느냐”며 “이재명은 정치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다. 누가 감히 이재명의 검찰개혁 의지를 의심하나. 실패와 분열을 먹고 사는 하이에나 짓을 제발 멈춰달라”고 덧붙였다.
당 원로인 박지원 의원도에 “(유 작가의 말은)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큰 상처를 준 것”이라며 “아무리 자유롭게 발언하고 평론하는 리버럴 작가라고 해도 지나친 논리의 비약으로 정부와 당을 폄훼한다면 과연 누구에게 이득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 대통령이 지난 1년 검찰 개혁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지적은 얼토당토않다”며 “그러면 검찰청 해체 등 지금까지 민주당이 해 온 검찰 개혁은 무엇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건태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실패를 입에 올린 사람이 유시민 작가라는 사실이 더 충격”이라며 “정권교체를 누구보다 외쳤던 사람이 이제는 정부 실패를 예언하고 있으니, 민주당 당원들과 국민들은 어리둥절할 뿐”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필연적으로 실패할 것은 유시민 정치”라며 “대한민국의 성공보다 자신의 정치적 고집이 더 중요하다면 이제는 국민도 등을 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