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6.7.13 © 뉴스1 유승관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세상을 떠난 정두언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추모했다.
정 전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정두언 형님이 가신 지 7년이 흘렀다. 2019년 7월 16일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놀라서 두언 형님 집으로 급하게 달려갔던 기억이 또렷하다"고 적었다.
정 전 대표는 "같은 하동 정씨로 먼 친척뻘이고 항렬은 제가 높다. 당이 달라서 그리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다"면서 "'판도라'에 출연하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을 대표해 대변하면서 티키타카 나름 정성을 다해 논쟁하고 토론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 등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맺은 사이다.
그는 "제 기억으로 4년간 200여개 정책을 주제로 공부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두언 형님과는 2~3년 매주 금요일 만나 3~4시간 촬영하고 자정쯤 방송국 건너편 골뱅이 집에서 늘 뒤풀이했다. 매주 2~3시간 2~3년간 술을 마시다 보면 모든 걸 떠나서 친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이 '정청래가 서울시장 나갔으면 좋겠어. 잘할 것 같아. 내가 도와줄게'라고 해 자신이 "말이 되는 얘기를 하세요. 그리고 형님이 저를 어떻게 도와"라고 눙친 것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당이 다르더라도 진보와 보수 진영이 다르더라도 인간적으로 친해질 수 있다는 것을 두언 형님으로부터 알게 됐다"며 "참 좋은 형님이었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