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재검표·특검 미루는 국힘 속내 뭔가…빨리 재검표부터"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6일, 오전 10:10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7.16 © 뉴스1 유승관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재검표도, 특검도 미루는 국민의힘 속내가 대체 뭔지 궁금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진상규명을 위해 재검표부터 하는 게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작 재검표를 외치던 국민의힘은 이제 와서 특검이 먼저라며 말을 바꾸고 있다. 이로써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엔 관심 없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기 위해 공개 재검표, 수개표도 즉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면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 기한은 8월1일까지고 특검은 출범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어제(15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충주시장 선거 투표지 10만8000여장 재검표를 진행했다. 하루면 될 일"이라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놓은 대책마다 어깃장을 놓으며 재검표도, 특검도 미룬 채 부정선거 타령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와 민생은 외면한 채 장외에서 원 구성 협상과 특검을 자기주장대로 해주지 않는다면 제헌절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공언했다"며 "국민 참정권 침해를 장 대표 정치생명 연장 도구로 이용하겠단 의도"라고 꼬집었다.

한 직무대행은 "장 대표와 국민의힘은 아스팔트 정치와 부정선거 음모론을 멈추고 국회로 돌아와 특검법 처리, 재검표, 선관위 개혁 논의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한 직무대행은 오는 17일 제헌절을 앞두고 "헌법정신을 되새기며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일해야 할 국회가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태업으로 멈춰 서 있어 국민에게 송구할 따름"이라며 "국회로 돌아와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끝까지 민생을 외면한다면 민주당은 엄중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말한다"고 언급했다.

한 직무대행은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세상을 뜬 서이초 사건이 3주기를 앞둔 것과 관련해선 "최근 학교 현장을 다룬 드라마 '참교육'을 보며 많은 국민이 교권 보장 제도 마련에 공감하는 이유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교육부와 협의해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등 교육 관련 법률 개정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홈플러스 사태에 대해선 "지금이라도 회생의 불씨가 살아난 점은 다행"이라며 "MBK와 메리츠가 이번 자금 투입을 일시적 면피용으로 인식하지 않길 바란다. 민주당도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은 전날 홈플러스에 긴급 운영자금 200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날 메리츠금융 이사회의 의결 절차가 남아 있어 자금 지원이 최종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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