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와 관련해 최고위원직 사퇴를 표명하고 있다. 2026.7.14 © 뉴스1 신웅수 기자
당 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를 도입한 것에 반발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최고위원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견을 열어 "민주당 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최고위원을 사퇴한 제가 최고위원 출마를 위해 이 자리에 또 선 것은 검찰개혁이 좌초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1년이 지나고 지방선거도 끝났지만 아직도 검찰개혁은 지지부진하고 흔들리고 있다"며 "지금 당원들은 묻는다. 검찰개혁 잘 돼가고 있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검찰에게 정치 수사에 악용될 수 있는 티끌만 한 수사권이라도 결코 남겨두면 안 된다"며 "검찰과 수구 언론이 검찰 보완 수사권으로 검찰개혁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만 수사하면 문제가 있다며 국민을 기만, 협박한다"며 "한마디로 구밀복검, 입으로는 그럴싸하게 말하지만 검찰 권력을 유지하려는 속셈이다. 절대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지지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라며 "이 대통령과 함께하고 곁을 지킨 정청래 (전) 대표와는 법사위원으로, 최고위원으로 같이 활동했다"고 했다.
그는 "저도 이제 민주당의 분열을 끝내고 4통 통합과 연대의 길에 힘을 보태겠다"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 전 대표에 힘을 실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후보 자격 논란'에 대해 "최고위원을 사퇴해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최고위원회의든 당무위원회든 당헌·당규를 지켜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자신의 최고위원직 사퇴에 대해서는 "전당대회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당헌을 위반하는 당규를 추진하는 것은 위인설관(특정인을 위해 자리를 만든 것)과 위인설법(특정인을 위해 법을 고친 것)이라고 그렇게 주장했는데도 (반영이) 안 돼 항거하는 의미에서 사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