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왼쪽),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서원당협위원장 (사진=청주시,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사퇴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 전 의원을 공천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충북인뉴스를 통해 “최 전 의원은 미혼이라서 외도 불륜 문제는 없다”라며 “(최 전 의원이 피해자를) 알게 돼서 어느 정도 선까지 간 모양인데 기본 입장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 여성이 아마 수사기관에 제보하고 문제 삼아서 이렇게 되고 있다면 그 여성이 어떤 의도로 이렇게 하고 있는 건지, 그동안 무슨 갈등 관계가 있었는지를 감안해야 한다”며 “누구 말이 맞는지, 어떻게 보면 객관적으로 가려야 할 사안”이라고도 했다.
최 전 의원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단정적인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나온 발언인데,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김 위원장이 최 전 의원을 감싸고돌며 피해자를 2차 가해했다”며 김 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성폭력 상담 및 관련 단체 관계자들도 “사건의 본질은 만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 착취 및 의제 강간 범죄인데 여기에 미혼이니 외도니 하는 말이 왜 나오느냐”며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024년 10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3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등)로 최 전 의원을 수사하고 있다.
또 최 전 의원이 피해자에게 친구들을 데리고 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거나 성적인 대화를 한 혐의를 포착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전날 시의회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