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故 이해찬 총리 배우자가 당대표 후보 후원회장 맡기로"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19일, 오전 12:32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배우자인 김정옥 여사가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1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지난 1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해찬 전 국무총리 영결식에서 조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이해찬 총리 묘소에 가서 헌화하고 ‘총리님의 길을 따라가겠다’고 인사했다”며 최근 김 여사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 후원회장을 기꺼이 맡아주겠다는 (김 여사) 말씀을 듣는 순간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집권하려면 민주당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 자세히 말씀해 주셨다”며 “이해찬 총리께서 평생 걸어오신 길을 디테일한 사항까지 다 아시는 것을 보면 총리와 늘 대화를 하고 의논했던 평생 동지였음을 알 수 있었다. 마치 이해찬 총리로부터 민주당의 과거를 생생하게 듣는 것 같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또 한 분의 이해찬 총리께서 말씀하시는 듯한 무게감, 이해찬 총리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엄습했다”며 “사모님께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강력한 개혁당대표’가 제 슬로건이고 또 꼭 그런 당 대표가 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당 안으로 ‘4통 통합’, 당 밖으로 통합과 연대, 그리고 민주당의 정체성은 개혁하고 또 개혁이고, 검찰개혁을 꼭 완수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사모님께서는 ‘꼭 그렇게 해달라’며 민주당 정체성과 정통성을 내내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해찬 총리께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큰 공로가 있는 만큼 그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다짐도 굳게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해찬 선배 당대표의 길을 후배 당대표로서 이어가겠다”며 “민주당을 민주적 국민정당, 개혁해서 승리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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