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국제협력 적극 힘 보탤 것"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후 07:46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칼레드 알-아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기여국으로서 국제협력을 촉진하고 공동의 도전과제 해결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 앞서 알-아나니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한-유네스코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알-아나니 사무총장의 취임 후 첫 방한을 환영하며 "세계유산위원회는 인류 공동의 유산을 매개로 과거와 미래, 세계를 잇는 연대의 장인 만큼 뜻깊은 국제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6·25전쟁 당시 유네스코의 지원으로 건립된 교과서 인쇄공장이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기여했고, 이는 오늘날 한국의 성장과 번영으로 이어졌다"며 한국과 유네스코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또 "우리의 경험과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과 유네스코 간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알-아나니 사무총장은 한국이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모범 사례이자 유네스코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급변하는 국제질서 가운데 대화와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최근 국제정세가 유례없는 격변기를 맞은 가운데 '평화의 방벽을 인간의 마음속에 세워야 한다'는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을 공유하며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책임 있는 기여국으로서 유네스코와 함께 국제협력을 촉진하고 공동의 도전과제 해결을 위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접견을 마친 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알-아나니 사무총장과 함께 5개 전시구역, 45개 전시·체험 부스로 구성된 대한민국관(K-Heritage House)을 찾아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주제관'을 둘러보고 운영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전시관 설명을 맡은 연구관에게 전시 운영 기간 등을 직접 확인했으며, 강진 도요지와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염전 등 '대한민국의 다음 세계유산 잠정목록'을 살펴보고 태블릿을 이용해 현장 투표에도 참여했다.

청와대는 이번 대한민국관이 전문가 중심의 세계유산위원회를 국민들이 함께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험하고 공감하는 참여형 공간으로 확장한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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