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한동훈, 저랑 토론 안 하려 할 것”…한동훈 “내일 하자”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0일, 오후 09:54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의 토론 성사 가능성에 대해 “(한 의원이) 저랑은 안 할 것”이라고 말하자 한 의원은 “내일 16시 시사저널 TV에서 토론하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동훈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전 의원은 20일 YTN ‘뉴스ON’(뉴스온)에 출연해 “한 의원이 ‘김어준씨 방송에도 불러줘라. 내가 토론 잘할 수 있다’고 하는데 혹시 전 의원이 같이 링에 올라갈 생각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아마 한 의원께서 급이 안 맞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왜냐하면 당 대표도 하셨고 그러다 보니까 하지 않을 텐데 저라도 필요하시다면 저는 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의원이 ‘보완수사 금지’ 토론에 응하시겠다고 한다. 감사드린다”며 “날짜, 시간, 장소 모두 전용기 의원이 정하셔도 된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한 의원은 SNS에 “보완수사권은 ‘검사의 권리가 아니라 보완수사를 받을 시민의 권리이고 피해자의 권리’”라며 “토론도 못 나오고 도망가는 서영교 의원 같은 사람과 김어준씨가 시민과 피해자의 권리를 주니 안주니 자기 물건 주듯이 정하면 안 된다.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이 ‘보완수사 금지’ 헤드쿼터인 것 같은데 제가 김어준씨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보완수사 금지를 바라는 분들 질문에 답하면 좋겠다”고 한 바 있다.

이후 전 의원은 SNS를 통해 ‘한동훈 의원님. 불나방도 아닌데 여기저기 찔러보느라 고생 많으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그런데 한동훈 의원께서 저에게 직접 연락하신 적도, 의원실 간 공식적으로 일정을 협의한 적도 없다. 방송에서 응할 수 있다는 말을 근거로 혼자 시간과 장소를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이런 제안 방식은 어느 나라 방식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시절에도 약속은 이런 식으로 잡으셨는지 궁금하다”며 “국민의힘 복당 문제로 마음이 급한 것은 이해한다. 하지만 상대와의 협의도 없이 일정을 기정사실처럼 발표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라 일방적인 언론플레이”라고 표현했다.

전 의원은 “내일 오후 4시경에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보완수사권 관련 토론이 이미 예정돼 있다”며 “민주당과 싸우는 모습을 연출하고 싶어 안달 나신 것 같은데, 민주당 누구도 복당 오디션의 들러리가 되어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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