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오찬 회동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김민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21일 오찬 회동을 갖고 공소 취소와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 등 야권 공통 현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정 원내대표와 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개혁신당 이 대표와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날 낮 12시부터 1시간가량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6·3 지방선거 이후 두 당 지도부가 처음 마주 앉은 자리다.
이 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권의 요즘 공통 과제들, 보완수사권 문제 등에 대해서 협의할 것이 있으면 협의하고 같이 할 수 있으면 같이 하자는 정도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운영수석도 "공소 취소,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에 대한 이런 것들을 얘기했다"며 "민주당이나 정부의 여러 가지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해 같이 의견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 보관된 투표지 247만 장의 재검표 여부도 테이블에 올랐다. 이 대표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재검표에 부정적인 기류가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정 원내대표는 논의해 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여야가 합의한 선관위 특검도 논의됐다. 김 원내운영수석은 "오늘 합의했으니까 그냥 그렇게 이야기는 나왔다"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했다. 회동에서는 특검 후보 추천 방식이 거론됐으나 구체적인 논의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 원내운영수석은 공조 여부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을 논의한다는 것들보다는 필요하면 그런 데에 대해서 같이 협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기자들이 '필요하면 협조한다는 뜻이냐'고 묻자 "제대로 그렇게 얘기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또 "구체적인 공조 방안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두 당이 어떻게 하자 이런 얘기는 없었다"고 재차 일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원내운영수석은 "그런 의미를 두고 만난 자리가 아니다"라며 "진작에 함께했던 식사가 한 번 연기되면서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도 자리를 뜨며 "공식적인 만남은 아니다"라고 했다.
회동에서 장 대표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