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북중러 밀착 속 대북 공조 등 논의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1일, 오후 03:50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미·일 외교수장들이 22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나 회담을 개최한다. 지난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동한 지 약 2주 만이다.

세 장관은 북한이 중국·러시아와 밀착 행보를 가속하는 가운데 미·중 갈등의 핵심 현안인 남중국해 문제까지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21일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 22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3국 외교장관회의를 열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역 및 글로벌 현안, 경제안보협력,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만난데다, 북한과 중국도 북·중 우호조약 65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북·중·러 밀착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는 “중동 정세도 다시 악화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도 이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와 별개로 한미 양자 외교장관 회담의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7일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직후, 조 장관은 모테기 외무상과 만나 한일 외교장관회의는 열었지만, 루비오 장관과 양자 회의는 일정 탓에 열지 못했다.

현재 한미 간에는 쿠팡 문제를 비롯해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문제 등이 쌓여 있는 상태다. 당국자는 “여러 계기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만들어보려 하고 있는데, 루비오 장관은 루비오 장관대로 일정이 있고 아세안 국가 장관들과도 만나야 한다”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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