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개신교계 만나 '교회 차별법·세제' 건의 청취…AI 우려도 논의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2일, 오후 05:28

한성숙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박승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를 예방,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7.22 © 뉴스1 김명섭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22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잇달아 예방하고 종교계와의 소통 강화 및 사회통합 협력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김정석 한교총 대표회장과 박승렬 NCCK 총무 등을 차례로 만나 교계 현안을 청취하고 정부와 종교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회장은 한 총리에게 "참 어려운 정국에 막중한 사명을 맡으셨다"며 축하를 전한 뒤 교회 차별법 제정 움직임과 종교 관련 세제 문제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 저출산·생명존중·약물오남용·통일·안보 등 분야에서 정부와 한국교회가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선교 활동과 관련한 세제 문제를 거론하며 "한국 국위를 선양하는 일들이 자꾸만 이렇게 움츠려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한 총리는 "우리 사회의 개혁적인 움직임들에 있어서 정말 한국교회의 역할이 엄청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해외 선교의 역할도 커서 제가 예전에 선교사분들이 만드신 언어를 언어 사전으로 만들어 본다거나 하는 작업들을 했던 기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과 자살 문제, 현대인의 마음이 어려운 부분에서 종교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며 "말씀해주신 부분들은 좀 챙겨보고 정부가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편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인 의사소통 통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NCCK를 찾아 박승렬 총무 등과 만나 AI 시대의 사회 변화와 종교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박 총무는 "AI 문명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노동 소외 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며 "AI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없도록 보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 총리는 "빠른 기술 발전 속에서 사람들은 위안과 공동체를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에 따른 환경 변화와 정책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계속 말씀해주시면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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