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에 도전하는 김보미(왼쪽부터)·고민정·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 2026.7.21 © 뉴스1 오대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8·17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결과가 23일 나온다. 당대표 후보는 도전장을 낸 5명 중 3명, 최고위원 후보는 14명 중 8명으로 압축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가 이뤄진다.
앞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지난 16~17일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치고 유세를 펼쳐왔다. 20일에는 예비경선 합동연설회를 진행했고, 21일부터는 예비경선이 진행됐다.
이번에 당대표로 도전장을 낸 5인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 △고민정 의원 △정청래 전 대표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 △송영길 전 대표(기호순)다.
최고위원 후보 14인은 △박선원 의원 △이건태 의원 △이성윤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박성준 의원 △박승원 광명시장 △정민철 정책위 부의장 △한민수 의원 △서미화 의원 △최민희 의원 △김영호 의원 △임미애 의원 △신계륜 전 의원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기호순)이다.
민주당은 이번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으로 압축한다. 당대표 투표는 중앙위원급 35%, 권리당원 35%,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친다. 당대표 투표방법은 1인1표다. 최고위원은 중앙위원급 50%와 권리당원 50%를 합친다. 투표방법은1인1표·2인 연기명으로 진행된다. 투표 1번에 후보 2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 간 최고위원 경쟁에 관심이 모인다. 친명계로는 박선원·이건태·김용·박성준·박승원·정민철·서미화·김영호·임미애·김형남 등 10명의 후보가 분류된다. 친청계는 이성윤·한민수·최민희 등 3명의 후보, 친노(친노무현)계에는 신계륜 후보가 꼽힌다.
김민석·고민정·정청래·김보미·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 2026.7.20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친청계 후보들이 소수이긴 하지만 정청래 전 대표가 직전 당대표였다는 점, 보완수사권 완전폐지 등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잡고 있다는 점, 친명계 후보가 많아 표가 갈릴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예비경선에서 다수가 살아남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 친청계 지지자들은 생일별로 최고위원 후보를 나눠 투표하라는 지침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 예비경선에서는 이른바 빅3(김민석·정청래·송영길)로 압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일한 30대인 김보미 후보와 40대 여성이자 친문(친문재인)계인 고민정 후보의 '세대교체론' 등이 일정 부분 당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으나, 여론조사 지지율 등으로 미뤄볼 때 예비경선을 통과하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대표 후보 3인과 최고위원 후보 8인은 이후 전국을 돌며 본 경선을 치른다. 전국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데, 대구·경북·경남 지역 전당대회 대의원 및 권리당원의 유효 투표 결과에 5% 가중치가 부여된다.
투표방식은당대표 후보는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선택하며, 선호투표로 이뤄진다. 최고위원 후보는 1인1표·2인 연기명으로 진행된다.
본 경선은 8월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2일 울산·부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진행한다.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의 경우, 득표 상위 5인이 모두 남성이면 5등 대신 여성 후보 중 최고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민주당의 주요 사안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최고 집행 기관인 최고위원회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당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최고위 의결권 행사를 위해서는 최고위원 5명 중 최소 2명을 확보해야 하므로, 친명계와 친청계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