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즉각 수사해야…단순 내홍 아냐"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3일, 오전 08:59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논평하고 있다. 2025.9.19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천지 당내 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수사당국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직 총리의 주장대로 특정 종교 집단이 집권 여당의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정치권과 비밀연합을 구축해 당원 주권을 침해했다면, 이는 정당법 위반이자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중대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번 김 전 총리의 의혹 제기는 결코 단순한 전당대회용 정치공세로 치부할 수 없다"며 "폭로의 주체가 다름 아닌 국정을 총괄했던 전직 국무총리이자 집권 여당의 유력 당대표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게다가 스스로 근거를 갖고 있다며 구체적인 정황과 표현까지 제시한 만큼 단순 전당대회용 네거티브로 어물쩍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더 이상 민주당의 단순 내홍이나 집안싸움으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어떠한 객관적 근거도 없이 당권을 잡기 위해 대국민 음해와 허위사실 유포를 감행한 것이라면, 이는 국민과 당원을 철저히 기만한 중대 정치 범죄"라면서 "어느 쪽이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진상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김 전 총리를 향해 "적절한 시기 운운하며 정치적 계산으로 시간을 끌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다는 그 '근거'를 즉시 수사기관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수사기관 또한 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대규모 불법 개입 의혹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 수사에 착수해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지난 2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신천지는 비유법이 아니라 실체법"이라며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이 3자가 명시적·묵시적·암묵적으로 사실상의 연합으로 형성돼 핵심 배후가 되고 있는 상황으로, (관련 근거를) 적정한 시기에 시기 시기마다 말하겠다"고 밝혔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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