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17.7억 근저당' 강남 부자식 편법…국민 분노 몰라"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3일, 오전 09:4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7.21 © 뉴스1 김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아파트 매도 과정에서 17억 7000만 원 규모의 근저당을 설정한 것과 관련해 "대출까지 틀어막아 집을 팔지도, 사지도 못하게 만들어 놓고, 대통령은 집주인 대출이라는 강남 부자식 편법을 써서 물딱지가 되기 전에 집을 팔았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더불어근저당 거래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지만 대통령과 대통령실, 민주당 그 누구도 국민이 왜 분노하는지 그 본질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그동안 집 가진 국민을 마귀라고 부르며 악마화했다"며 "정작 대통령은 직접 나서 온갖 편법을 동원해 일반 국민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집을 팔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근저당에 대한 이자를 받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해 "아무리 입틀막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공개적으로 이건 물어야겠다"며 "17억 원을 빌려준 것처럼 하고 이자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 나중에 집이 팔리면 그 돈을 고스란히 갚아줄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 사람, 도대체 어떤 관계냐"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오는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소청 심리가 예정된 것과 관련해 "제가 직접 중앙선관위에 출석해 변론할 계획"이라며 "구두변론을 신청했고 중앙선관위도 이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소청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국민들께서 직접 지켜보실 수 있도록 생중계를 요청했지만 중앙선관위는 생중계는 불허하는 방침인 것 같다"며 "월요일 선거소청 변론에 대해 생중계든 녹화중계든 국민들이 정확히 변론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중계를 허용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을 재확인한 데 대해 "장윤기 사건으로 성난 민심을 잠시 살피는가 싶더니 전당대회가 다가오자 다시 강성 지지층의 눈치만 보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전당대회 표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로지 전당대회 승리만을 위해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를 제물로 바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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