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청래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민생외면 입법방해 국민의힘 규탄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 전 대표 39.4%, 김 전 총리 37.5%로 오차 범위 내 경합으로 나타났다. 또 ‘민주당+무당층’에서도 정 전 대표 35.0%, 김 전 총리 32.9% 오차범위 내다. 민주당 본경선은 권리당원+전국대의원 70%, 국민여론조사(민주당+무당층) 30%를 반영하는 점을 고려하면 정 전 대표와 김 전 총리가 치열한 경합 중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 전 대표는 25.7% 김 전 총리 21.5%로 경합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을 대상으로도 김 전 총리가 36.1%, 정 전 대표 32.6%로 오차범위 내 경합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는 앞서 2주 전과 비교해도 상당한 변화다. 지난 6~7일 KSOI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김 전 총리 지지율은 27.4%, 정 전 대표 지지율은 21.5%로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 흐름을 보였다. 또 민주당 지지자를 대상으로는 김 전 총리가 47.9%로 정 전 대표(21.7%)를 두 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최근 여론조사 반등세에 고무된 정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 추세는 전체 국민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진보층에서도, 40~50세대에서도 정청래 흐름이 잡혀가고 있다”며 “제가 당을 구하고 지킬테니 당원들께서는 저를 지켜달라”고 자신했다.
최근 정 전 대표의 약진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등 이른바 민주당 전통지지층에 소구하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 전통 당원들이 ‘적통 논란’에서 김 전 총리나 송영길 전 대표보다 우위에 있는 정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론조사가 발표된 후에도 “검찰개혁의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보완수사권을 폐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본경선이 선호투표제로 진행되는 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정 전 대표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는 전망도 있다. 만약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가 모두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친명’ 송영길 후보의 2순위 표 대부분이 김 전 총리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여론조사 판세가 정 전 대표에게 다소 우세한 흐름으로 변하고 있는 상황은 맞다”면서도 “다만 선호투표제 방식을 감안하면 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당대표는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 송 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고민정 의원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이 컷오프됐다. 최고위원은 박선원·이성윤·김용·한민수·서미화·최민희·김영호·임미애 후보 등 8명이 본경선에 진출했다. 이중 5명을 뽑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