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논평을 하고 있다. 2026.7.10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선관위 실무자들의 통계 조작 정확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선 데 대해 "필요하다면 특검을 통해 선관위 서버와 전산 시스템, 내부 보고 체계는 물론 과거 선거 전반까지 전면 재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선관위는 그동안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국민 앞에서 수차례 공언해 왔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에게는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내부에서는 숫자에 손댔다면 선관위는 국민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한 것이며 더 이상의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사태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전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강남·서초·송파구 선관위를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단순한 행정착오를 넘어 선거 통계 조작 의혹을 겨냥한 강제수사라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보여준다"며 "잘못을 바로잡기는커녕 숫자를 바꿔 흔적을 지우려 했다면 이는 국민을 속인 것이며 명백한 조작이자 조직적 은폐"라고 했다.
그는 "선관위의 '선거 농단' 사건이 전국적으로 조직화된 관행이었는지, 과거 선거에서도 반복됐는지, 윗선의 지시나 묵인은 없었는지 끝까지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성역 없는 수사로 모든 의혹을 낱낱이 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관위는 더 이상 '일부 직원의 일탈'이라는 변명 뒤에 숨지 말라"며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을 공개하고 책임질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책임지라"고 했다.
이어 "선관위는 해체 수준의 개혁이 아니라 해체가 답"이라며 "국민은 선거를 조작하는 기관이 아니라 선거를 지키는 기관을 원한다"고 했다.
master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