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축협 청문회' 참고인 5명 추가…"박지성 뭘 안다고" 서강일 포함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4일, 오후 12:17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7회 국회(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7.24 © 뉴스1 유승관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오는 30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의 참고인으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을 옹호하고 K-축구 혁신위원회를 비판해 논란이 된 지역 축구협회장 3명을 포함해 총 5명을 여야 합의로 24일 채택했다.

문체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참고인 출석요구 추가의 건'을 처리했다.

추가된 참고인은 △김병철 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 △서강일 전북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 △박성완 충청남도축구협회장 △백현식 부산광역시축구협회장 △박지영 전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등 5명이다.

앞서 문체위는 지난 21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의 건' 등을 의결하고 청문회를 30일로 미뤘다.

이때 정몽규 전 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 증인 15명과 박지성 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 참고인 8명이 함께 채택됐다.

이번에 추가된 서강일·박성완·백현식 회장 3명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이어진 축구협회 쇄신 논의에 공개 반대해 온 인사들이다.

서 회장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박지성·이영표가 뭘 안다고 K혁신위원회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정몽규 전 회장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13년 천하'라고 하지만, 나는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백 회장은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정몽규 회장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느냐"며 "13년 동안 축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부분도 봐야 한다"고 했고, 박 회장도 협회 정관 개정에 반대하며 현행 규정에 따른 보궐선거 실시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철 전 위원장은 2024년 10월 22일 문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몽규 전 회장의 3선 연임 승인 직후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부인한 인물이다. 그는 당시 대한체육회 임원 단합대회로 알고 참석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추가 참고인 5명은 모두 국민의힘이 신청했다. 국민의힘이 원구성 협상 불발로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증인·참고인을 채택한 지 사흘 만에, 야당이 신청한 참고인이 반영된 것이다.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회의를 마치며 "비록 참고인에게 출석 의무가 법적으로는 주어져 있지 않다고는 하나 국민의 요청"이라고 말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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