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미국·남미 3개국 순방길 올라…7박 11일간 일정 시작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4일, 오후 01:45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미국과 남미 3개국(브라질·칠레·아르헨티나) 등을 방문하는 7박 11일간의 순방길에 올랐다.

미국과 남미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국과 남미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4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마중 나온 참모진과 인사를 한 후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이 대통령은 짙은 남색 사선 줄무늬 넥타이를, 김혜경 여사는 연한 하늘색 투피스를 입고 환송 인사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홍익표 정무수석,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박윤주 외교부 제1차관, 마티아스 프랑케 주한 칠레 대사, 다리오 세사르 셀리야 알비레스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 호메로 마이아 주한 브라질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서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신규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남미에서는 국제정세 속 한국의 외교·경제적 영토를 개척하기 위해 남미 정상들과 스킨십을 넓혀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엔비디아, 오픈AI, 앤트로픽, 브로드컴 CEO들과 연이어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AI서밋 행사에 참석해 ‘샌프란시스코 AI선언’을 발표할 계획이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비롯한 한국의 AI 산업 육성 및 글로벌 협력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는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국빈 방문한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룰라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상파울루에서 한-브라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 행사 등이 계획돼 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오는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31일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내달 2일 귀국길에 오르는 이 대통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들러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2일 사전 브리핑에서 “자원 부국인 남미 주요 3개국과 경제안보 파트너십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한국의 외교 지평을 글로벌사우스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샌프란시스코 일정과 관련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대체불가한 우리나라의 위상을 부각하고 대한민국과 빅테크 기업 간 AI 협력 의지를 대외에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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