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SK와 5천억달러 파트너십 발표...삼성·현대차와도 협력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5일, 오전 08:52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SK그룹과 5000억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의 반도체 협력, 네이버 투자,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자율주행·로보틱스 개발 등 한국 기업들과의 대규모 협력 계획도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 CEO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호텔에서 이 대통령과 만나 “SK그룹과 엔비디아는 오늘 양사 간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이라며 “그 규모는 5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와 삼성, 엔비디아는 칩 디자인과 메모리 디자인에 대한 파트너십을 진행한다”며 “네이버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한국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회사”라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는 자율주행 제네시스 차량과 로보틱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LG와도 공장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한국에 엔비디아의 AI 연구 거점을 설립하는 방안도 공개했다. 황 CEO는 “한국에서 AI 프론티어랩을 시작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선도적인 AI 연구원들이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이스트와는 ‘코리아 AI’ 구축에 나선다. 황 CEO는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대한민국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연구개발 조직까지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인공지능에 관한 한, 또 인공지능의 현실화에 관한 한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했다.

황 CEO는 이 대통령의 ‘AI 네이티브 국가’ 비전을 언급하며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한국은 지난 1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이룩했다”며 “진정 대한민국의 황금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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