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앤트로픽, 美 규제당국과 '미토스 오픈-폐쇄' 모델 논의중"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5일, 오후 02:25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 호텔에서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5 © 뉴스1 허경 기자

'미토스(Mythos) 쇼크'로 불리는 인공지능(AI)에 의한 사이버 공격 위협과 관련 개발사인 앤트로픽 측이 "워싱턴 D.C. 규제 당국과 이야기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주재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을 전후해 우리 측은 앤트로픽 측과 사이버 보안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협의를 주고받았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에도 만나고 계속 대화하고 있다"며 "본인들은 제품을 개발하고 누구에게나 공개하고 싶은데 정부에서 가이드라인 같은 것들 때문에 '본인들은 고객에게 다 공개하고 싶다'는 원칙적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미토스는 AI 모델의 초고성능으로 인해 스스로 시스템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공격명령'까지 내릴 수 있는 '세계 최강의 해커' 역량까지 갖추면서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특히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군사, 공공, 금융, 의료 등 국가 핵심 시설은 AI의 자동화된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해 미토스급의 높은 보안 역량을 갖춘 'AI 보안 체계'를 시급하게 갖추는 것이 요구됐다.

미토스의 이같은 위험성으로 인해 현재 미토스 모델에 직접 접근해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미국 정부와 연구기관, 허가받은 일부 기업 등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글라스윙'에 참여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우리 정부도 프로젝트 글라스윙 참여를 긴밀히 타진했지만 미토스의접근권이 미국의 사이버안보와도 직결된다는 판단을 내린 트럼프 행정부가 최상위 인공지능 모델에 대한 수출 제한(수출 전 미 행정부의 사전 협의)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접근 방법이 막힌 상태다.

김 정책실장은 "본인들도 워싱턴 D.C. 규제 당국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정도 이야기를 했다"며 "민간이 아닌 과기부는 최우선적으로 접근을 허용했으니까, 그런 대화를 일대일로도 하고, 본인들도 스스로 워싱턴 규제당국과 이야기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엔비디아도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김 정책실장은 "오픈 모델과 폐쇄 모델의 논쟁이 미국 내에서도 있지 않느냐"며 "본인들은 '양쪽 모델 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쪽에서 설득하고 노력하더라"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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