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대통령 'AI 선언' 비판 장동혁에 "국익 폄훼 말고 민생 살피길"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5일, 오후 08:17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6.7.13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 AI(인공지능) 선언'을 비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익을 폄훼하는 데 쓸 힘이 있거든 그 힘으로 민생을 살피시라"고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숫자로 답하겠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우리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가 추진하기로 한 반도체·AI 협력 규모는 무려 9500억 달러, 우리 돈 약 1375조 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삼성전자와 브로드컴이 2000억 달러, SK가 엔비디아 등과 750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 협력에 손을 맞잡았고 현대차는 엔비디아와 로봇 개발 표준 플랫폼을 함께 세우기로 했다"며 "이것이 장 대표의 눈에는 뻔한 소리로 들리는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장 대표의 지난 4월 미국 방문을 거론하면서 "정작 만나야 할 주요 인사와 정책 담당자를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채 무의미한 인증사진 놀이로 국격만 깎아 먹고 돌아온 바 있다"며 "번듯한 성과 하나 없이 빈손으로 돌아온 분이 국익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정부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광경은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초라했던 셀카 외교는 잊은 채 이재명 정부의 결실을 모욕하는 것은 열등감의 자백으로 들린다"고 부연했다.

박 대변인은 "통상과 기술 동맹, 공급망 협력은 하나의 판 위에서 함께 움직이는 국익의 수레바퀴"라며 "그 큰 그림을 읽지 못하니 대통령이 직접 뛰어 만들어낸 역대급 성과마저 트집거리로만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의 중심에 서는 역사적 길목에서 제1야당의 대표라면 최소한 발목은 잡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이 대통령의 선언문 발표에 대해 "뻔한 소리를 왜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서 하느냐"라며 "관세 협상 하나도 제대로 못 하면서 뭐 하러 미국은 가느냐"라고 비판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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