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7.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선관위 투표율 조작' 사태와 관련해 서울뿐 아니라 경기·충청 지역에서도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제 전국 어느 한 곳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는 그동안 전산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선관위 직원 한두 명이 누구의 감시도 없이 마음대로 전산 조작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투표율에 대한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면, 득표율 등 그 어떤 것이든 전산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그렇다면 이제 국민들은 무슨 숫자를 믿어야 하느냐"고 했다.
이어 "투표율과 득표율을 조작할 수 있다면 엄격하게 신분을 확인하고, 참관인을 두고, 관리관이 날인하고, 투표함에 봉인하고, 이송해 참관인이 참관하고, 개표 참관하고, 전자 개표 후에 다시 확인하는 그런 모든 절차들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장 대표는 "중앙선관위가 (투표율 조작을) 지시했다는 정황까지 확인됐고, 윗선이 어디까지 개입했을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런데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법원은 핵심 증거인 메신저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대통령과 민주당, 선관위, 법원까지 이제 다 한 몸이 된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에서 느닷없이 전자투표를 도입하자고 했다"며 "전산 조작까지 드러난 판에 아무 대책 없이 무슨 뜬금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결국 하루라도 빨리 특검이 출범해 수사에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중앙선관위 선거 소청 심의의 생중계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투표용지 부족에 전산 조작까지 드러났다. 무엇을 더 감추려고 방송 생중계의 요구를 거부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생중계를 거부하는 선관위, 국민 특검을 미루는 민주당, 메신저에 대한 영장을 기각하는 법원, 지금 이 참정권 사태에 대해서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두가 공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