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대통령, 잘 되면 숟가락 올리고 안 되면 남 탓"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7일, 오전 09:46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업들의 성과를 자신의 치적으로 훔쳐가는 성과 가로채기 정치, 국민의 세금을 본인의 자선 기부금인 양 생색내는 포퓰리즘 정치를 그만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잘되면 숟가락 올리고 가로채기, 잘못되면 입 다물고 남 탓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코스피를 9000포인트까지 끌고 갔던 원동력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기업이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상승을 본인들이 잘해서 이뤄진 성과인 마냥 자화자찬하느라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의 진짜 주역인 반도체 기업들을 마른 수건 쥐어짜듯 정치적 논공행상의 공급 도구로 이용하느라 여념이 없었다"며 "기업의 팔목을 비틀고 성과를 훔쳐 가는 이재명식 성과 가로채기 정치는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선언에서 극에 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발표해도 되는 이야기를 굳이 바쁜 대기업 총수들을 대동하고 샌프란시스코까지 가서 병맥주 파티하면서 발표했어야 했느냐"라며 "또다시 대기업 총수들을 이용하는 이미지 메이킹 쇼의 재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움직임에 대해 "지지자들에게 노무현 대통령 향수를 자극하면서 검찰 악마화를 선동하는 것은 바로 민주당"이라며 "이것이 바로 저질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보완수사권 폐지에 신중한 입장이었는데 갑자기 입장을 바꿔서 민주당 강경파의 뜻에 따라 폐지에 동의했다"며 "만약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보완수사권 폐지와 이 대통령 재판 공소취소를 맞교환할 의도가 없었다면 국민 앞에서 공소취소는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면 된다"고 말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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