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소동'을 일으킨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면담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6.7.27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 5선 중진인 권영세 의원은 이른바 멱살잡이 논란과 관련해 권영진 의원이 정점식 원내대표에게 사과하고 정 원내대표 역시 이를 받아들였기에 원만하게 넘어가는 것이 좋다며 윤리위 징계를 반대했다.
아울러 무소속 한동훈 의원 선거운동을 도운 혐의로 윤리위가 징계 개시 절차에 들어간 진종오 의원에 대해서도 보좌관을 강제로 선거운동에 동원했다면 모를까 아니라면 중징계까지 가는 건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2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와 인터뷰에서 권영진 의원 논란에 대해 "권 의원이 사과하고 정점식 대표가 사감을 다 풀었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안다"며 "권영진 의원이 의원들 단텔방에 사과문을 올렸고 정 원내대표를 찾아가 사과했고 (정 원내대표도) 이를 또 수용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 간 갈등인데 그런 부분에서 피해 당사자가 분명하게 얘기(사과 수용)했고, 권 의원도 큰 교훈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선에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내 의원들이 (제명 등) 중징계를 요구하고 있다"고 하자 권 의원은 "그것은 사과하기 전의 일이다. 당사자 간 앙금이 풀린 만큼 최고위원들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런 부분을 다룰 것으로 보이는 오는 30일 의원 총회에서 발언할 것인지에 대해 "중요할 때는 하지만 잘 안 하는 편이다"며 "방송에서 제가 이런 발언을 했기에 의원들이 영향을 받을 수도 있지 않겠냐"라며 징계 반대의 뜻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진종오 의원 건에 대해선 "당 소속 의원, 더군다나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우리 후보가 있는데 한동훈 의원을 도왔다는 건 옳은 태도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다만 "보좌관을 파견해서 돕도록 했다는데 보좌관 의사에 반해서 시켰다는 등 다른 사정이 없는 이상 중징계하는 게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징계를 하더라도 중징계(당원권 정지·탈당 권고·제명)가 아닌 경징계(주의·경고)하는 선에서 그쳤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