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징계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잘못 했으니까 아무리 사과해도 쫓아내겠다, 스스로 나가라, 안 그러면 제명하겠다’ 이것이 우리 당의 본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잘못에는 책임이 따르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할 때는 다시 함께 갈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힘이 그 길을 열어서 모두가 함께하는 길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우리 당이 원칙은 지키되, 포용의 정신을 잃지 않는 정당,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책임 있는 정당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바로 이어 권 의원이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정보위 간사를 맡은 유영하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이까짓 정보위 간사가 뭐라고, 저는 관용과 절제가 민주공화정의 두 요체라고 배웠고 그렇게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인내할 수 있는 인계점이 있는 것”이라며 “폭력이 용인되고 유야무야 되면 앞으로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흔히 우리 상대방에게 선택적 정의라고 조롱하고 있다. 그 길을 우리가 따른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그들에게 이러한 얘기를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그냥 관용으로 넘어가야 되고 동지니까 감싸줘야 되는 정당은 존재할 수 없다고 본다.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되고 그 책임을 엄격히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공개석상에 국민의힘이 권 의원 징계를 두고 두쪽이 나자 정 원내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의원님들도 당헌당규 공부 좀 하셔야 된다. 우리 당헌 67조가 원내대책위원회 관련 규정이다. 제1항이 국회 활동에 관한 당의 주요 대책을 협의 조정하기 위해서 원내대책회의를 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원내대책회의가 당헌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개 발언은 당헌에 따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치인들이 정치적 견해를 얼마든지 표출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것은 SNS 활동을 통해서라든지, 기자회견을 통해서라든지, 또 정 우리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비공개 회의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권 의원에 대해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수용되지 않을 경우 최고 수준의 징계(제명)가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같은날 당 윤리위는 권 의원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