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냥 한번 형식적으로 방문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신뢰를 쌓으면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과 교민들, 그 나라에 상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의 상황도 매우 신속하게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외교를 임기 초반에 집중하는 이유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임기 후반이나 끝에 가서 다니면 무엇을 하겠느냐”며 “그때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도 다음 정권이 하기는 하겠지만 크게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녀본 경험으로는 한 번씩 순방하고 국가 원수들과 관계를 정상화하거나 새롭게 트고, 정서적 교감에 깊이를 더하면 모든 면이 신속하게 개선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들이 현지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도 정상외교와 재외공관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민자든 재외국민이든 동포들이든 그 나라에서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그 문제들도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대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각국 대사와 총영사에게는 동포들과 더 자주 만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가 왜 존재하겠느냐. 여러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도움이 되기 위해 있는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일상적으로 제시해 주시면 정부도 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외공관에 내린 지침을 소개하며 “많이 만나고, 많이 듣고, ‘재외공관이 있으나 마나 하더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동포들의 의견을 재외국민 정책과 외교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브라질 동포들을 양국 관계를 잇는 ‘민간 외교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 시장과 사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여러분이야말로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라며 “브라질의 풍부한 자원과 넓은 시장에 대한민국의 기술과 혁신을 더해 공동 번영의 미래를 개척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정상회담을 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의 대화도 소개했다. 룰라 대통령이 “노동자 경력을 가진 대통령은 당신과 나밖에 없다”며 “세상 사람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심을 다하는 우리 둘이 많이 노력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