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2026.7.21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9일 국민의힘이 이진숙 의원을 과방위원으로 보임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 철회를 촉구한다"고 29일 밝혔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한준호 의원을 비롯해 황정아·이훈기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문제의 본질은 간단하다. 자격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인물, 국정감사 허위증언 혐의로 과방위가 직접 고발한 피고발인, 그리고 이해충돌 판단을 받은 인물을 다시 과방위원으로 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이 의원은 업무상 배임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의혹 등 여러 위법 논란의 당사자"라고 밝혔다.
이어 "사법 절차의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면서 "이처럼 중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민을 대신해 정부를 감시하고 국가 예산을 심사하는 상임위원으로 보임하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의원은 국정감사 허위증언 혐의로 과방위가 직접 고발한 피고발인"이라며 "그런 피고발인을 다시 과방위원으로 보임한 것은 국회의 판단을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해충돌 판단을 받은 당사자"라며 "공직자는 실제 이해충돌뿐 아니라 이해충돌에 대한 국민의 의심까지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의원은 iMBC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관련 안건 심의에 참여했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그런 인물을 다시 방송과 정보통신 정책을 심사하는 과방위에 배치하는 것은 상임위의 공정성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결정"이라고 했다.
이들은 거듭 "국민의힘은 이 의원의 과방위원 보임을 즉각 철회하라"며 "과방위가 고발한 피고발인을 다시 과방위에 앉힐 수는 없다. 그것이 국회의 원칙이며 국민의 상식"이라고 했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