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증시 난장판…김용범 경질하고 대통령 사과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05:4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내 증시의 동반 급락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하고 정부 경제라인을 전면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증시 혼란으로 피해를 본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방인권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방인권 기자)
정 원내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며 “사상 초유의 사태”라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 6000선과 코스닥 700선이 무너진 점을 거론하며 “코스피는 한 달 사이 30% 폭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보다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7월 코스피 하락률이 1997년 10월 외환위기 당시를 웃도는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그야말로 아비규환의 혼란”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실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3개월은 우리만 그런 것이 아니다”, “모든 게 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때문은 아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국민은 이틀 연속 주가 폭락으로 피눈물을 흘리는데 책임 있는 고위 당국자가 옹색한 변명과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며 “김 실장은 경제 컨트롤타워로서 주식시장과 경제를 혼란에 빠뜨린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정부가 임시방편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내놨다. 정 원내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근본적인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주식시장을 난장판으로 만든 데 대해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과거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주식시장을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정책 장난이야말로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무능하고 무책임한 김용범 정책실장을 즉각 경질하고 경제라인을 전면 교체하라”며 “주식시장의 혼란을 초래한 정부의 책임을 수용하고 주가 폭락으로 큰 피해를 본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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