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대, 첫 TV토론 마치고 경쟁 본궤도…1일 충청권 첫 개표

정치

뉴스1,

2026년 7월 30일, 오전 06:00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왼쪽부터), 정청래, 송영길 의원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TV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9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8·17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선거 주자들이 첫 TV 토론을 마치며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3인은 전날 MBC에서 진행된 TV 토론회에 이어 다음 달 5일(KBS), 12일(SBS)에도 맞붙을 예정이다.

전날 토론회에선 세 후보가 각각 "민생"과 "계승",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송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하면서 민심을 전달해서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대안을 제시해서 민생을 챙기는 집권 여당 대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네 분의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한군데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국정 성공에도 총선 승리에도 안심하고 일을 맡길 수 있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며 "총리로서 이미 안정적으로 일하는 것을 검증받았다. 안정적인 총리로 일한 만큼, 안정적인 여당의 당 대표로 일할 수 있다"고 했다.

6·3 지방선거 결과와 유시민 작가의 'ABC론·재건축론·필패' 논란을 두고 후보자들간 신경전이 오가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대표 시절에 부산 선거 때는 말실수로, 평택 때는 입장이 정리가 안 돼서 부산과 평택을 거의 못 가다시피 했다"고 지적하며 "저는 총선, 지선, 대선을 다 총괄본부장이나 선대위원장으로, 그냥 이름이 아니라 실제로 거의 정권을 갖고, 치러보며 다 이겨본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점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김 후보는 당대표를 안 해봐서 모를 것 같은데, 선거를 지휘한다는 것은 참모가 지휘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선대 본부장을 했다고 해서 지휘한다고 볼 수 없고, 지방선거는 제가 당대표로서 지휘했고 본부장 등은 당대표와 다 상의해서 그 범위 내에서 움직인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당대표를 한번 해보면 당대표가 실제로 지휘하고 참모는 사실상 도와주는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정청래(왼쪽부터), 김민석, 송영길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7.23 © 뉴스1 황기선 기자

새 당대표를 뽑기 위한 선거인단 투표는 전날 마감된 충청권 온라인 투표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30~31일엔 온라인 투표를 하지 않은 당원이 참여할 수 있는 자동응답(ARS) 투표가 이어진다. 개표 결과는 8월 1일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발표한다.

이달 29일부터 이틀간 부산·울산·경남 온라인 투표가 열리고, 31일부터 이틀간 자동응답 투표가 진행된다. 결과는 8월 2일 두 번째 순회 경선지인 부산·울산·경남에서 나온다. 제주·인천 온라인 투표와 자동응답 투표는 4일부터 7일까지, 대구·경북·강원은 5일부터 8일까지, 전남·광주·전북은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서울은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8월 8일에는 제주·인천, 같은 달 9일 대구·경북·강원, 15일 전남·광주·전북, 16일 경기·서울 순회경선에 이어 17일 전당대회 당일에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14~15일 진행되는 국민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해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총 선거인단 수는 대의원 1만 7667명과 권리당원 152만 7261명이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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