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의총서 '멱살 논란' 사과 "반성하고 자숙할 것"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30일, 오후 03:46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점식 원내대표, 송언석 의원의 멱살을 잡아 불거진 논란을 사과했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이 의원총회에 나와서 사과 말씀을 했다”며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원내대변인은 “권 의원이 징계가 당의 또 다른 갈등과 분열로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며 “정 원내대표, 송 의원에게 죄송하고 국민과 당원, 동료 의원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씀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사과문을 통해 “국민의힘은 저에게 있어 잠시 머물렀다 가는 쉼터가 아니라 제 정치의 둥지이고 어쩌면 제 인생의 전부다”라며 “지난 일주일은 세상으로부터 받는 조롱과 비난이 주는 아픔 보다 스스로 느끼는 부끄러움과 자책의 아픔이 저를 더 힘들게 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많이 아파하고 더 많이 반성하고, 자숙하면서 국민과 당에 보탬이 되는 정치에 매진하겠다”며 “윤리위의 징계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겠다. 저의 징계 문제가 의윈들간에 갈등과 분열의 요소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지난 23일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 원내대표와 이를 말리던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사과문을 내고 대구시당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명을 포함한 중징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권 의원의 사과를 받아들였다며 개인적으로 선처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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