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아르헨 도착…핵심광물·에너지 협력 ↑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후 02:21

[부에노스아이레스=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남미 국가를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브라질·칠레에 이은 세 번째 순방국인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은 22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영접나온 파블로 키르노 외교부 장관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영접나온 파블로 키르노 외교부 장관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르헨티나 측에서는 파블로 키르노 외교장관이 영접했다. 군 의장대도 이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이 대통령은 31일부터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한·아르헨티나 정상외교에 나선다. 첫 일정으로 산마르틴 광장에서 헌화한 뒤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호르헤 마크리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장을 접견하고 아르헨티나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갖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22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을 통해 이 대통령은 핵심광물, 에너지, 식량 등 경제안보의 주요 요소를 모두 보유한 아르헨티나와의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아르헨티나는 세계 4위의 리튬 매장국으로 이번 공식 방문을 계기로 리튬을 비롯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 문제도 논의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며 “방산, 과학기술, 남극, 문화, 교육 등 양국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고위급 교류와 정부 간 협의체도 본격적으로 재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크리 시장과의 면담에서 아르헨티나 한인사회에 대한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인사회는 약 2만3000명 규모로 남미 한인사회 가운데 두 번째로 크다.

아르헨티나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귀국길에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한다. 현지 동포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듣는다. 이 대통령은 프랑크푸르트 동포 간담회를 끝으로 이번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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