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황기선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스스로 탈당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당 최고위원회의 '탈당 권유'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이같은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권 의원은 지난달 23일 상임위원회 배분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다.
당 최고위는 같은 달 27일 권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윤리위원회를 통한 최고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 윤리위는 같은 날 회의에서 진종오·조경태 의원과 함께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권 의원은 같은 달 30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다"며 동료 의원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문자 메시지에서 그는 "책임을 지고 대구시당위원장과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았다"며 "윤리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합당한 징계가 결정된다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며칠 동안 저의 순간적인 실수로 당의 이미지에 큰 상처를 주고 당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사람들에게 빌미를 주었다는 자책감에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당, 대구와 달서병을 위한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