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인에게 전화해달라”…‘호남’ 표심 잡기 총력전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전 09:55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순회경선 첫 주차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가 각각 승리를 주고받은 가운데, 양 후보가 민주당 텃밭 호남권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정청래 당 대표 후보가 2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송영길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울경, 충청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들에게 부탁한다”며 “호남 지인들에게 전화해 달라. 부탁한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1일 첫 순회경선 지역인 충청권(충남·충북·세종·대전) 권리당원 투표 결과 김 후보가 303표의 차이로 정 후보를 앞섰다. 이어 2일 공개된 부울경 권리당원 개표 결과에서는 정 후보가 1514표 차이로 김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경남의 경우 전략지역 가중치 5%가 추가로 적용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양 후보는 권리당원 비중이 큰 호남 지역에서의 반전을 노리고 있다. 정 후보가 충청과 부울경 권리당원에게 호남 지인들의 표를 호소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 역시 호남권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전주에거 ‘메가 전주 집회’를 열고 당원들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새만금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전북 미래 산업에 대한 지원 전략을 설명한다. 이어 광주를 방문해 800조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등 이재명 정부의 지방주도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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