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간담회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검사 보완수사권 폐지 내용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한 의원은 “(대통령이)살인자 장윤기,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등 범죄자 편을 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라며 “전 국민 삶을 근저당 잡은 대통령을 국민들이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부권 행사 안 하면 정권이 몰락의 길로 갈 테니 거부권 행사로 막길 바랐는데 그러지 않았다. 결국 이 지옥문을 이재명 정권이 열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보완수사 폐지를 제3자처럼 말하고 있다”며 “(개정안을 주도한)김용민법이라고 했는데, 김용민법 아니다. 이재명법”이라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언급하며 작심발언 하기도 했다.
한 의원은 “정치권에서 노 대통령의 과오에 대한 언급을 진영을 불문하고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민주당이 잘못된 복수심과 가스라이팅으로 노 대통령 묘소에 악법 바치는 상황에서는 누군가가 정확하게 말해야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노 대통령 수사에서 잘못된 것이 있었지만 심각한 불법이 있었다는 사실도 바뀌는 것이 아니다”며 “이런 불법이 존재하는데 미화하면서 민주당이 복수심 마케팅, 가스라이팅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그는 한명숙 전 총리, 현 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와 송영길 의원도 지목해 비판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은 검찰에 억울하게 당했다는 복수심과 가스라이팅 마케팅으로 20년간 정치해왔다”며 “복수심 마케팅을 정작 노무현 대통령 가족도 안 바라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이 지경까지 사법시스템을 망치고 범죄자들의 지옥문을 열었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씨도 참석했다. 김씨는 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위헌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손이 떨린다. 회피형 대통령”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