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확 뒤집어진다" 정청래, 노무현·이인제 싸우는 느낌

정치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전 09:35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화면 캡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화면 캡쳐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당 당권주자인 정청래 후보는 5일 “마치 2002년도에 노무현 대통령과 이인제가 싸우는 느낌이다.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노사모가 반(反)김민석 정서 탓에 회원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 민주당 8.17 전대 최대 승부처인 호남경선을 앞둔 판세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대 국면에서 노사모 회원들의 자발적 활동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 후보는 “노무현을 배신하고 정몽준으로 날아간 김민석에 대한 깊은 상처가 결코 흐릿해지지 않았다”며 “노사모 조직 차원은 아니지만 2002년 광주에 가서 ‘노무현 뽑아달라’고 무릎 꿇고 울면서 편지 쓰고 하는 그런 운동이 일어날 조짐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충청권 및 부울경 순회경선 결과와 관련, 선방이라고 평가했다. 정 후보는 “충남·충북은 조직과 국회의원, 방송패널은 거의 10대 0이라는 점에서 굉장한 선방을 했다”며 “충청에서 더블스코어가 나오면 해보나마나 였는데 밑바닥 민심과 자발적 권리당원은 정청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부울경은 노무현 대통령의 본고장인데 첫 스타트를 천만다행으로 잘 끊었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충청·부울경에 이어 이번 주말 제주인천 및 강원TK 순회경선에서 박빙 승부가 이어진다는 점을 전제로 “호남이 확 뒤집어진다”고 전망했다.

호남 민심과 관련, 전날 광주 말바우 시장과 송정역을 둘러본 느낌을 전하면서 “상층과 기층이 완전히 다르다. 호남 표심은 국회의원 사무실에 있지 않다”며 “광주 송정역에서 만난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악수하고 ‘끝까지 버텨라. 반드시 이긴다’고 격려해줬다”고 전했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판세와 관련, “유권자가 제일 많은 곳이 수도권”이라면서 “수도권에서 제가 앞서고 있다. 여론조사에도 많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명청대전 등 김민석 후보 측의 반명후보 프레임 공세는 강력 성토했다. 정 후보는 “정청래가 당 대표 되면 레임덕이 온다고 주장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협박”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았는데 왜 명청대전이냐. 차라리 정청래가 대표되면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고 주장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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