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주식대란 국조, 시장 신뢰 회복 위해…김용범 불러 따져봐야"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5일, 오전 09:37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31 © 뉴스1 유승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해 "우리가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목적은 정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훼손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정을 점검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식시장 대란 국정조사를 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글을 올리고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정부의 서투른 코스피 부양시도로 한국이 투자 부적격 국가가 되고 있다는 내용의 미국 경제 매체 블룸버그 칼럼은 언급하며 "한번 무너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정부와 국회가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코스피 코스닥 주식시장 대란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했다"며 "그런데 집권여당의 반응이 뜨뜻미지근하다.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이재명 정부와 여당에 정치적 부담이 가중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질의를 진행하면 '재경위는 경제부총리, 정무위는 금융위원장' 식으로 상임위마다 서로 다른 관계자를 불러서 진행하는 '따로따로 질의'가 된다"며 "무엇보다도 핵심책임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상대로 질의할 기회가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왜 이렇게 성급하고, 무리하게 도입한 것인지 김용범 실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등 주요 책임자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따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들을 한곳에 모아서 질의할 기회는 국정조사뿐"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말 이재명 정부가 잘 되길 바란다면 국정조사를 수용해야 한다"며 "정치적 부담이라고만 생각해서 거부하는 건 1차원적 판단이다. 민주당이 그렇게 오냐오냐해주면 이재명 정부는 앞으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당국이 당당하다면 국조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여당이 지레 겁먹고 국조를 거부할수록, 이재명 정부가 주식시장 대란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자백하는 것"이라며 "조작기소 국정조사처럼 민주당 마음대로 증인을 불러서 고함치고 호통치는 게 국정조사가 아니다. 진짜국조, 정책국조 해봅시다. 민주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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