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논란' 권영진, 국힘 초재선 모임 탈퇴…"누끼쳐 죄송"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5일, 오전 11:52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황기선 기자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초·재선 모임 '대안과 미래'에서 탈퇴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권 의원은 전날(4일) 밤 10시30분경 대안과 미래 의원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에서 "오늘부로 대안과 미래를 떠나려고 한다"며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대안과 미래에 누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진작에 (탈퇴)했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고 적었다.

권 의원은 "대안과 미래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의 희망이자 어쩌면 마지막 보루"라며 "그 희망의 불씨를 살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저는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대안과 미래 의원님들! 거듭 죄송하다.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이 탈퇴 선언을 하고 난 다음 단체 대화방에선 답장이나 별다른 반응이 오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모임 소속 한 의원은 "결국은 대의를 위한 결정이니 (결정을) 존중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대안과 미래가 더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안과 미래 멤버십은 나왔다가 어떤 시점이 되면 들어오면 되는 것"이라며 권 의원이 추후 다시 활동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23일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에 불만을 표출하며 정점식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고 폭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권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같은 날 권 의원은 정 원내대표를 찾아 면담하고 사과했다. 그다음 날인 28일 정 원내대표는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제 개인적으로는 선처를 바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후 권 의원은 지난달 30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었다"며 의원총회에서 공개 사과한 바 있다.

ur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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