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경찰, 민중 아닌 권력 지팡이 자처…보완수사권 폐지해도 되나"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6일, 오전 09:32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6.7.31 © 뉴스1 유승관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경찰을 향해 "이쯤 되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권력의 지팡이'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정권의 입맛에 맞는 수사만 골라서 하고, 정부·여당의 범죄 수사는 철저히 은폐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찰이 사건을 선별해 수사하고 있다는 근거로 △강선우 의원의 보좌진 갑질·쌍방울 '쪼개기 후원' 의혹 △김병기 의원 관련 사건 △이춘석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차명 주식거래 의혹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위증 의혹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 지휘부의 잠실 개표소 강제해산 직권남용 고발 건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관련 고발 건 등 여권 인사에 불거진 의혹이 모두 수사가 지연되거나 무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날 이뤄진 경찰의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압수수색을 두고는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법을 의결하면서 '경찰 수사도 못 믿겠더라'라고 질타한 지 단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라며 "대통령의 질책 하루 만에 대통령 심기 경호를 위한 아부성 수사를 갖다 바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렇게 권력 앞에 알아서 눕는 불공정한 경찰을 믿고 보완수사권을 폐지해도 되는가"라며 "대통령이 읽어보지도 않고 통과시켰다는데 정말 이래도 괜찮겠나"라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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