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당원 김민석 후보 필승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5 © 뉴스1 황기선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6일 "명청대전과 갈등이 없으면 뭐 하러 총리를 그만두고 나왔겠느냐"며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후보 사이의 갈등이 실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시민 작가의 이 대통령 비판에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은 정 후보를 겨냥해 반명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청 간에 당연히 이뤄져야 할 수준의 긴밀한 조율이 실제로 잘되지 않은 것은 불편한 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자신이 언급했던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과 관련해선 "오해하려면 오해할 수 있을 정도의 표현이 일부 있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면서도 "반명과 분열주의적 행태로 비판받을 소지를 정 후보가 명확히 제공했다고 본다"고 직격했다.
그는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서도 "정청래나 김민석 정도가 유시민 전 장관이 대통령을 흔드는데 말을 한마디 안 한다는 건 상식이 아니다"라며 "제가 말씀드린 것만 해도 (정 후보가 반명으로 규정될 근거가) 10개가 넘는데 이걸 친명이라고 얘기하느냐"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당정이 흔들리고, 당이 흔들리면 당장 어떻게 되겠느냐. 선거 전엔 멀쩡하다가 선거 후엔 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고, 증시가 흔들리지 않느냐"라며 "오세훈·한동훈 같은 택도 안 되는 (이들을) 대권주자라고 둘을 살려놓은 거 아니냐. 내란으로 집에 가야 할 사람들이 지금 기가 산 것 아니냐"라고 정 후보를 거듭 비판했다.
이어 "지금 이 난리를 치고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데 똑같이 작년처럼 정 후보가 된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이제 유 전 장관이 대놓고 대통령을 흔들어도 누구도 견제도 안 하겠구나'라고 하지 않겠나"라며 "가장 중요한 게 메가프로젝트인데 (정부의 정책) 모든 것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씨가 '당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메가프로젝트가 흔들릴 수 있느냐'라는 취지로 묻자 김 후보는 "객관적으로 사실이다. 저는 정 대표가 되면 흔들린다고 본다"며 "당이 제대로 돌아가겠는가"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 과정도 거론했다. 그는 "대통령은 숙의해서 하자고 했는데 매번 바로 쳐버렸고, 막상 4월에 끝내자고 하니 그때는 또 지연했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정 후보가) 전당대회 때까지 이 이슈를 끌고 오려고 했다고 본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해가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신천지 의혹 제기에 대해선 "제가 계엄도 (미리 경고를) 했던 사람인데 생짜 아무 얘기도 없이 했겠느냐"라며 "문제를 얘기할 정도의 근거는 충분히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가 윤리감찰을 예고한 데 대해선 "타당하지도 않고 당의 통합이 되겠느냐"라고 반응했다.
김 후보는 향후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를 두고는 "제가 사실 조국 전 대표에게 민주당에 빨리 합류해 정치를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가장 많이 권했던 사람일 것"이라며 "합당이건 연대를 하건, 다른 당의 후보로 경쟁하건 결국은 경쟁력의 문제다. 그 경쟁력을 돌파할 수 있는 (혁신당의) 후보자가 몇 명이나 되느냐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경선 판세에 대해선 "최종 결과로는 선호투표가 아니라 (제 득표율이) 50% 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99.99%라고 본다"며 "전당대회 흐름상 그렇고 우리 지지층의 선택과 전략적 판단이 그렇게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