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모습. 2026.7.27 © 뉴스1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이 7일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윤리위원회의 내홍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사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 달째 이어지는 윤리위 운영 방식에 대한 내전은 당에 큰 부담이 되고 또 다른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며 "금일 윤리위원회 회의 석상에서 저는 윤민우 위원장님께 윤리위 회의 파행 봉합과 신뢰 회복을 위해 동반 사퇴를 요청했으나, 윤 위원장님께서는 사퇴 의사를 사실상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보다 낮은 곳에서 당원들과 당 지도부의 신임과 선택을 묵묵히 기다리고자 한다"며 "거듭 말씀하건대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계시는 윤 위원장님께서도 더 큰 의혹으로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명을 남기기 전에 스스로 명예로운 선택을 하시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위원이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때에는 위원장에게 사임을 신청할 수 있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당대표는 위원장의 해임 요청에 응해야 한다.
중앙윤리위 정원은 최대 9명으로 현재 재적 위원은 7명이다.
중앙윤리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접수한 징계요청안을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사람이 윤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하고 윤 위원장이 이를 거부한 상황이라 정상적인 회의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 회의는 지난 4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 토론회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서범수 의원에 대해 징계 절차를 개시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당 지도부는 서 의원에 대해 "언행의 심각성에 대해 모두 공감하고 상응한 윤리위의 엄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일부 당원은 중앙윤리위에 서 의원에 대한 징계요청안을 제출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