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원 1.7만명 개인정보 유출에 "관리 무능 바로 잡아야"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8일, 오전 10:2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4일 전북 김제시 길보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김제·부안 권리당원 강연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4 © 뉴스1 유경석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8일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이용자 1만7000여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관리 무능은 바로 잡아야 한다.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시점이 정청래 후보의 당대표 재임 기간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 후보의 당 운영 책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원 정보 유출 문제가 제기됐다"며 "1년이나 됐다니 문제고, 무려 만 명이 넘는다니 문제고, 아직 진상을 몰라서 문제고, 개별 통지 등 사후 처리가 제대로 안 돼서 문제고, 추가 문제는 없는지 몰라서 문제고, 재발 우려가 없는지 장담 못해 문제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정말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소리를 높이고, 과실 없는 정보 유출에 대해서도 배상을 요구하는 입법을 검토하고, 선관위 관리 부실에는 해체를 요구하는 우리 당이 정작 스스로에만 관대하다면 누가 당을 신뢰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당원 정보의 안전은 당원 주권의 대전제다. 당원 정보 보호 없이 당원 주권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블루웨이브 공지를 통해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 회원 1만 7088명의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성명,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블루웨이브는 민주당 당원 인증 뒤 계정을 생성해 이용하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사이트다.

유출된 시점은 지난해 9월 2일로 추정된다. 당은 지난 6일 관계기관 제보를 통해 유출 사실을 인지했다.

민주당은 비밀번호 변경을 의무화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보안 진단과 수사기관 신고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보안 조치와 당내 모든 시스템에 대한 보안점검을 지시했다.

친민(친김민석)계인 김용 최고위원 후보도 전날(7일) "정청래 전 대표 이게 말이 되는가. 조승래 전 사무총장님, 도대체 당을 어떻게 관리한 것인가"라며 "11개월 동안 까맣게 모르다가 관계기관의 제보를 받고서야 알았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원 주권은 목청껏 외치면서 당원의 소중한 개인정보조차 지키지 못했는가"라며 "어디서 뚫렸고, 왜 몰랐고, 누가 책임질 것인지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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