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제주·인천 순회경선 시작…鄭 선두 유지 vs 金 역전 주목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8일, 오전 10:31

8일 제주시 헤리티크 제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김민석 후보, 정청래 후보, 한병도 당대표 권한대행, 송영길 후보. 2026.8.8 © 뉴스1 강승남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순회경선 2주차가 시작되는 8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이 제주와 인천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제주 헤리티크 제주에서 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주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3 정신을 굳건히 계승하고, 제주도에 완전한 봄이 올 때까지 국민 여러분 곁에 민주당이 있겠다"며 "전당대회를 통해서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을 하나로 모으고, 민주당이 더 단단한 원팀이 돼 제주 발전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희승 당 중앙선관위 합동연설분과 위원장은 "과열과 비방을 넘어 오직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당당한 모범을 보여줄 때 비로소 당원과 국민의 마음을 완벽히 얻을 수 있다"며 "후보자 여러분도 선명한 비전으로 당당히 걸어주시고 당원 동지 여러분도 지혜를 모아 민주당 최고의 리더십을 세워달라"고 밝혔다.

당대표 후보 3인과 최고위원 후보 8인은 이날 제주 합동연설회 이후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인천 합동연설회 뒤 제주·인천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다. 민주당은 지난 4~5일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를 했고, 지난 6~7일에는 ARS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순회 경선에서 주목할 대목은 당권주자인 정청래 후보와 김민석 후보의 대결이다.

지난 1주차 순회경선에서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승리했고, 부산·울산·경남(부울경)에서는 정 후보가 승리하며 각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1주차 득표율도 정 후보 45.51%, 김 후보 44.52%로 0.99%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대결도 박빙 구도를 이어갈지, 혹은 역전하거나 격차를 벌릴지 관심이 모인다. 송영길 후보는 9.96%를 얻었다.

제주·인천 권리당원 비중은 약 6.6%로 크지는 않으나, 승부 결과가 권리당원 비중이 큰 호남과 수도권 순회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도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후보들이 이날 합동연설회에서 지역 현안도 밝히겠지만, 그보다는 추후 예정된 순회경선 지역이나 전국 당원을 향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고위원 경선은 최민희·김용·김영호·서미화·한민수·이성윤·박선원·임미애(기호순) 후보가 경합 중이다. 현재 최민희·박선원·한민수·서미화·김용 후보가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다만 6위인 이성윤 후보와 김용 후보 간 격차가 1.07%포인트밖에 나지 않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인 임미애·김영호 후보도 역전을 노리며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순회경선은 지난주 충청과 부울경, 이날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호남(광주·전남·전북), 16일 경기·서울을 거쳐 17일 대전에서 막을 내린다.

방송토론은 당대표 후보의 경우 지난달 29일 MBC, 5일 KBS에서 진행했고,10일 KBC, 12일 SBS에서도 진행된다. 고위원 후보의 경우 지난 OBS에서 한 차례 이뤄졌다.

당대표 당선자 결정 방식은 선호투표제다. 전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후보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상위 후보자 득표수에 각각 더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최고위원 경선은 1인 1표, 2인 연기명 방식이다. 8명 후보 중 5명을 뽑는 선출직 최고위원은 득표 상위 5명이 모두 남성이면 5등 대신 여성 후보 중 최고 득표자가 최고위원으로 선출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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