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원정보 유출 '늑장대응' 비판에 "당시 이상 없다고 회신"

정치

뉴스1,

2026년 8월 08일, 오후 06:50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6.8.5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1년 가까이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과 관련해 당시 이미 이상 징후를 인지해 관리 업체에 점검을 요청했지만 '이상 없음'이라는 판단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블루웨이브에 추가 공지를 통해 "해당 시점(지난해 9월 2일) 이상 징후를 인지해 관리 업체 점검을 진행했으나 '이상 없음'을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보안 점검 지원을 요청했다"며 "KISA 측 역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타사 대형 유출 사고 대응이 겹쳐 즉각적인 지원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은 사고 발생 시점은 수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7일) 블루웨이브 공지를 통해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 회원 1만 7088명의 아이디와 암호화된 비밀번호, 성명,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블루웨이브는 민주당 당원 인증 뒤 계정을 생성해 이용하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사이트다.

민주당은 사고 발생 시점을 지난해 9월 2일로 추정하면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실은 지난 6일 관계기관 제보를 통해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고 발생 후 약 11개월 동안 유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당원 정보의 안전은 당원 주권의 대전제다. 당원 정보 보호 없이 당원 주권은 없다"며 "관리 무능은 바로 잡아야 한다. 반드시 바로 잡겠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사고 발생 추정 시점이 당권 경쟁자인 정청래 후보의 당대표 재임 기간인 만큼 정 후보의 당 운영 책임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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